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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흰나비 애벌레 한랭사 씌워서 완벽하게 막기 초보 텃밭러를 위한 꿀팁 세 가지

배추흰나비

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농장이나 베란다 텃밭을 시작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정성껏 심은 배추나 양배추 모종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걸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거든요. 주말농장을 시작하면서 가장 꿈꾸는 장면은 벌레 먹은 자국 없이 싱싱하고 커다란 배추를 수확하는 모습이잖아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아요. 아, 근데 이 평화로운 텃밭에 어느 날 갑자기 하얀 나비 한 마리가 팔랑팔랑 날아다니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터는 바짝 긴장하셔야 해요. 보기엔 참 예쁜 나비지만, 우리 텃밭 채소들에겐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불청객이거든요. 오늘은 농약 없이 이 골칫거리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법, 바로 그물망을 씌우는 노하우를 이야기해볼게요.

평화로운 텃밭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배추흰나비

배추흰나비는 십자화과 작물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능력이 있어요. 배추, 양배추, 무, 케일, 브로콜리 같은 채소 특유의 냄새를 맡고 날아와서 잎사귀 뒷면에 아주 작고 노란 알을 수십 개씩 낳고 가버리거든요. 며칠 뒤에 여기서 부화한 초록색 애벌레들, 흔히 우리가 청벌레라고 부르는 녀석들이 등장하는데 식성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처음엔 잎에 바늘구멍 같은 작은 구멍이 몇 개 뚫리는가 싶더니, 단 며칠만 방심하면 잎맥만 앙상하게 남기고 온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더라고요. 특히 모종을 막 심고 나서 이제 막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야 할 아주 어린 시기에 공격을 당하면, 식물이 광합성을 제대로 못 해서 성장이 아예 멈춰버려요. 농사를 통째로 망치게 되는 지름길이죠. 농약 없이 유기농으로 키워보겠다고 매일 아침 눈을 비비며 핀셋으로 한 마리씩 잡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잎 색깔이랑 똑같아서 눈에 잘 띄지도 않으니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에요.

애벌레퇴치

농약 대신 선택한 친환경 방패 한랭사

그렇다고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들 입에 들어갈 채소에 독한 화학 살충제를 팍팍 칠 수는 없잖아요. 유기농으로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요. 그래서 오랜 시간 텃밭을 가꿔온 고수들이 입을 모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한랭사를 씌우는 거예요. 이건 정말 실패가 없는 확실한 물리적 방어막이거든요.

한랭사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할까요

한랭사는 아주 미세하고 촘촘한 그물 모양으로 짜인 농업용 방충망을 말해요. 식물이 자라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햇빛과 물, 그리고 바람은 부드럽게 통과시키면서, 나비나 나방, 진딧물 같은 성가신 해충이 작물에 접근하지 못하게 장벽을 쳐주는 역할을 하죠. 이걸 씌워두면 배추흰나비가 알을 낳고 싶어서 주변을 맴돌아도 작물 잎에 닿을 수가 없으니까 애벌레가 생길 원인 자체가 완벽하게 차단돼요.

배추흰나비뿐만 아니라 벼룩잎벌레나 파밤나방 같은 다른 골치 아픈 녀석들도 한꺼번에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방제 효과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정말 극명하게 드러나요.

구분 한랭사 씌운 텃밭 한랭사 없는 텃밭
해충 피해 거의 없음 (완벽 차단) 잎맥만 남고 심각하게 훼손됨
방제 노력 초기 설치 후 신경 쓸 일 없음 매일 아침 애벌레 잡느라 고생함
작물 생육 잎이 깨끗하고 건강하게 자람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이 지연됨
통풍 및 채광 원활하게 유지되며 건실함 자연 상태 그대로이나 피해가 큼

청벌레방제

튼튼하고 꼼꼼하게 한랭사 씌우는 노하우

막상 해보면 작업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아요. 초보자분들도 주말에 잠깐 시간 내서 뚝딱 완성할 수 있거든요.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작물이 답답하지 않게 자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는 뼈대, 즉 강선(활대)을 꽂는 거예요. 배추나 양배추가 나중에 수확할 때쯤 얼마나 커질지 미리 예상해서 충분히 넉넉한 높이로 활대를 둥글게 휘어서 꽂아주세요. 활대 간격은 대략 50센티미터에서 1미터 사이가 튼튼하고 적당하더라고요. 비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흔들리거나 뽑히지 않게 땅속 깊숙이 꾹 눌러 박는 게 핵심이에요.

그다음 미리 사이즈에 맞게 준비한 한랭사를 활대 위로 조심스럽게 덮어줍니다. 망을 고를 때는 눈금 크기를 잘 보셔야 해요. 보통 1mm 정도의 눈금이면 나비나 나방류는 완벽하게 막아내고, 0.6mm 정도로 더 촘촘한 걸 고르시면 진딧물 같은 미세 해충까지 방어할 수 있어요. 망이 너무 헐렁하면 바람에 펄럭이다가 찢어지거든요. 팽팽해지도록 양끝을 살짝 당겨서 자리를 쫙 잡아주세요.

여기서 가장 공을 들여야 할 부분은 바로 바닥 마감 처리예요. 나비와 벌레들이 얼마나 집요한지, 흙바닥과 망 사이에 아주 작은 틈새만 있어도 기가 막히게 비집고 들어가거든요. 망의 가장자리 자락을 흙으로 도톰하고 완전히 덮어주거나, 무거운 돌이나 벽돌을 촘촘하게 올려서 땅과 빈틈없이 밀착시켜야 해요. 틈새를 완벽하게 봉쇄하는 게 이 작업의 생명이에요.

배추흰나비

설치 전후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체크포인트

아, 근데 여기서 진짜 조심해야 할 점이 하나 있어요. 한랭사를 씌우기 직전에 작물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셔야 해요. 혹시라도 이미 잎 뒷면에 노란 알이 붙어있거나, 눈꼽만 한 애벌레가 기어 다니고 있는지 샅샅이 뒤집어보세요. 만약 해충이 이미 자리 잡은 상태에서 망을 덮어버리면, 그 안은 새나 벌 같은 천적도 들어올 수 없는 애벌레들만의 완벽하고 안전한 뷔페식당이 되어버리거든요. 설치하기 전에 작물을 깨끗하게 점검하고 씻어내는 과정은 무조건 거쳐야 하는 과정이에요.

그럼 이 방충망을 언제 씌워야 가장 효과가 좋을까요. 정답은 모종을 밭에 아주심기(정식) 한 바로 그날이에요. 밭에 모종을 심자마자 곧바로 활대를 꽂고 망을 덮어주는 게 가장 이상적이거든요. 조금 자란 다음에 씌워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겠지만, 나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부지런해서 하루 이틀만 방치해도 날아와 알을 낳고 가버려요.

그리고 망을 씌우고 나면 물은 어떻게 주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물을 줄 때는 굳이 번거롭게 망을 벗길 필요가 전혀 없어요. 촘촘한 망 위로 바로 물뿌리개나 호스를 사용해서 흠뻑 주면 돼요. 오히려 물줄기가 망에 부딪히면서 미세한 물방울로 곱게 부서지기 때문에 작물에 훨씬 부드럽게 떨어져요. 강한 물살에 흙이 패이거나 어린 모종이 다치는 것도 막아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죠.

요즘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시면서 벌레 때문에 밤잠 설치고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매번 친환경 약제를 만들어 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일일이 손으로 잡는 건 더더욱 힘든 일이에요. 이번 주말엔 밭에 가셔서 꼭 한랭사를 씌워보세요. 초기 설치할 때 땀도 좀 나고 아주 약간 번거롭지만, 가을에 수확할 때까지 흠집 하나 없이 깨끗하고 풍성한 유기농 채소를 식탁에 올릴 수 있거든요. 가족들과 모여 앉아 직접 키운 싱싱한 쌈채소에 고기를 구워 먹는 주말, 생각만 해도 정말 행복해지지 않나요. 정말 후회 없는 텃밭 농사의 신의 한 수가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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